8회까지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뒤집었다. 집중력도 있었고, 수중전에서 SK가 프로답지 못했다. 특히 수호신 박희수는 완전 다른 모습이었다. 1번의 블론세이브만 기록하며 올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던 SK 마무리가 무너졌다. 4점이라는 여유있는 점수차였지만 박정배-박희수-윤길현은 내리는 비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9회에 몸에 맞는공만 3개를 허용했다.
불안한 출발은 '최정'의 수비도 한몫했다. 3루안타로 기록됐지만 나바로의 타구를 잡은 최정이 송구를 약간 빗나가게 했고, 컨디션이 별로였던 박정권이 잡지 못했다. 이 출루 이후에 박한이 볼넷, 채태인 삼진, 최형우 볼넷, 그리고 김태완에게 큰 파울타구를 맞더니 데드볼이 나왔다.
이후 이승엽에게 펜스상단을 맞는 2루타를 맞고, 1점차로 쫓겼다.
SK는 급소를 맞고 출격한 윤희상의 호투가 빛을 바랬다. 제대로 된 안타는 이승엽에게 맞은 2루타 단 1개!! 나머지는 볼넷, 데드볼의 합작이었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하지만 이게 모든 문제는 아니었다. 뭔가 매끄럽지 않은 불펜진의 연결,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 2시30분 야구 잘하고, 마지막 30분에 무너졌다.
삼성라이온즈 투수도 당연히 비가오는 상황에 제구가 안될 수 있다. 삼성은 홀튼이 선발체제에서 빠지고 백정현이 5선발로 나오고 있다. 위닝시리즈는 가져갔고, 내일 벤델허크 vs 채병용 인데 3연승 가면서 단독2위 가자!!
두둥!! 창용불패!! 뱀직구!! 임창용 등장!!
SK투수의 제구력 난조는 변명처러 보였다.
임창용은 가운데를 노리고 150km대 직구를 뿌렸다.
한동민만 제대로 된 타구를 날렸고, 홍명찬 김강민은 삼진!!
등번호 37번!!
오승환이 없어도 창용이 있다.
심지어 안지만도 안나오고 권혁이 나와서 8회를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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