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연승!! LG전 위닝시리즈!! 봉중근도 무너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시즌 3차전이 열렸다. LG의 선발 티포드, 삼성은 배영수를 올려보냈다. 싱겁게 라이온즈의 승리를 생각했지만 접전이었다. 감독이 없고, 삭발을 한 LG선수들은 조용히 최선을 다했다. 매순간 집중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노력했다. 그런데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무거운 몸이 느껴졌다. 정신적으로 붙들게 없는 벼랑끝 LG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었다.

 

결과적으로 5연패, 시즌 14번째 패배를 했다. 티포드가 1회부터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몫을 다하고 내려왔다. 그사이 LG타선은 배영수에게 홈런으로 점수를 뺏었다. 오지환의 솔로홈런, 박용택의 홈런으로 역전을 기록했고, 조쉬벨은 시즌7호 장외홈런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안한 불펜은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유격수 오지환의 미스, 포수 최경철의 미스는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게임의 분수령이었던 7회 이상열, 이동현은 채태인에게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시작으로 삼성의 3,4,5,6번에게 연속 4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이영욱에 몸에 맞는공, 이흥련 안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7회에만 4점을 냈다.

싱겁게 끝나는줄 알았는데 심창민의 불안으로 주자가 쌓였고, 삼성은 차우찬이 올라왔다. 오지환의 타격에 이번에는 삼성 이영욱이 중견수 쪽 깊은타구를 처리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8:7로 역전 케네디 스코어를 만들었다.

 

LG에게 한가닥 희망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봉준근이 있잖아!! 봉의사가!!

 

드디어 LG의 끝판대장 봉중근 출격!! 8회 삼성의 채태인, 최형우를 범타로 마무리 했다.그런데 9회 김상수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나바로를 투수-포수-1루수 연결되는 병살타로 마무리 했다.

 

 

 

 

연장 10회, 삼성의 끝판대장 임창용이 나왔다. 오랜만에 나온 임재철은 4구만에 삼진아웃. 이병규가 2구를 공략해 연장 10회 큰 이병규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쳤다. 믿을건 라뱅뿐!! 근데 이후 작은 이병규, 오지환이 쉽게 범타로 물러났다. 삼성은 이미 30개 공을 던진 봉중근을 상대로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중심타선이 연속안타를 치면서 연장 10회말 마무리했다.

 

LG에게 5연패란?

 

초반 이기 때문에 아직 희망을 버릴때가 아니다.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1경기씩 잡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베테랑들이 더 열심히 해야할 때이다. 다음 기아와의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 가져간다고 생각하고, 한경기씩 집중해야겠다. 프로야구 100만관중을 어제 돌파했다. LG는 프로야구 흥행에 큰 역할을 하는데, 시즌 초반에 벌써 포기하는건 아닌것 같다. 팬들에게도 미안한 일이다. 삼성팬이지만 LG 트윈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