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2차접종,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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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60세 이상 분들이 현재 많이 맞고 계신대요. 예방점과 부작용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부작용

희혈전증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은 3400만 명의 접종자 중 222건의 희귀 혈전질환 발생률이 보고돼 100만 명당 6.53건의 발생률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75만 명의 접종자 중 1건의 희귀 혈전질환이 발견되어 100만 명당 1.33건의 발생률을 보였다.

발생률이 약 6배의 차이를 보이는데 질병청은 원인을 두 가지로 추측했다. 발생률 차이의 원인은 우리나라의 접종건수가 부족해서이거나, 우리나라의 인종적 특성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유럽인보다 아시아인은 혈전 발생률이 낮다고 알려졌다. 대략 2~10배 정도의 발생률 차이를 보인다.

◇전 국민 AZ백신 맞는다면, 희귀 혈전증 얼마나 생길까?
자문단은 ▲백신 접종으로 발생하는 희귀 혈전증의 연령별 발생 건수를 '해당 연령의 사람 수 X 희귀 혈전증의 발생률'로 ▲백신 접종으로 발생하는 희귀 혈전증의 연령별 사망 건수는 '발생건수 X 치명률'로 계산했다.
계산법을 적용하면, 전 국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경우, 20대에서는 최소 0.9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희귀 혈전증으로 인한 예상 사망자수는 ▲20대 0.9~8.84건(평균 3.99건) ▲30대는 0.91~8.90건(평균 4.02건) ▲40대 1.10~10.78건 (평균 4.86건) ▲50대 1.15~11.25건 (평균 5.08건) ▲60대 0.91~8.98건 (평균 4.05건) ▲70대 0.49~4.83건 (평균 2.18건) ▲80대 이상 0.27~2.64 (평균 1.19건)이다.


 



*AZ 백신 접종 효과는?

백신의 효과는 여러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20대의 경우, 최소 1.4명, 최대 8명의 사망예방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연령이 증가하면 사망예방 효과는 높아져, 80대는 최소 457명의 사망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됐다.
자문단은 가장 사망예방 효과가 큰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AZ 백신, 사망 예방 효과 vs 희귀 혈전증 사망 확률 중 더 높은 것은?


그렇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코로나 사망 예방 효과와 접종 후 희귀 혈전증 사망 확률 중 어떤 것이 더 클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희귀 혈전증으로 인한 사망가능성보다 ▲20~29세 0.7배 ▲30~39세 1.7배 ▲40~49세 3.1배 ▲50~59세 10.7배 ▲60~69세 42.1배 ▲70~79세 215.5배 ▲80세 이상은 690.3배 높은 것으로 산출됐다.

즉, 20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사망 예방 가능성이 1보다 낮아 백신 접종 이득이 크지 않다.

자문단은 "국내 상황으로 볼 때 30세 미만에서는 위험과 이득을 견주기 어렵고, 50세 이상은 이익이 위험을 압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30~50세는 백신수급 상황과 접종대상의 위험도를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특히 고위험군과 고연령층에게 매우 이익이 되나, 젊은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거나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우리 사회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4차 유행을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서는 백신 접종이 사회 전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예방접종의 효과에 대해 “60세 이상은 1차 접종만으로 예방효과가 86.6% 이상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52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해외 연구 상황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 단장은 “최근 스코틀랜드의 백신 접종자 약 133만 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19 입원율이 전체적으로 89% 감소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관찰기간과 연령, 성별 등에 대해 정밀결과 산출이 가능하도록 역학적 요인을 보정한 것으로 1회 백신 접종으로도 높은 예방 효과가 있음을 다시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권고된 기한 내에 2차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안내된 2차 접종 일정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을 당초 65~74세에서 60~74세까지 확대해 약 895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오는 6일부터는 70~74세, 10일부터는 65~69세, 13일부터는 60~64세의 예약을 받고 오는 27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접종현황(접종자수)